미국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인 작곡가 이혜정씨의 작품이 오는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 중인 국제 현대 범 음악제에서 연주된다.
30년 전통을 갖고 있는 국제 현대 범 음악제는 한국 현대 음악의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지의 현대 음악 소개 및 세계 현대 음악의 흐름을 진단하는 음악제이다.
이번 음악제에서 이씨의 작품은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현대 아트홀에서 재독 피아니스트 임화경씨에 의해 연주될 예정이다.그의 작품은 동양적인 철학과 한국 전통 음악의 고유성을 근간으로 현대 서양 음악적 표현
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미 영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지에서 작품 연주 후 독특한 소리의 세계를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 외에도 2000년 다름슈타트 여름 현대 음악제, 2001년 이태리 국제 현대 음악제, 2001년과 2002년 독일 쾰른과 칼스루에, 뮌헨에서 다수 작품이 연주됐으며 2003년과 2004년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연주예정인 작품을 위촉받고 있다.
버팔로 뉴욕주립대(SUN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뉴저지 윌리엄 패터슨 음악대학에서 작곡, 음악이론, 동양 음악사 등을 강의 중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