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어린이 3명을 입양한 외국인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코리안 퍼레이드를 찾았다.
자녀들과 5년간 뉴욕한국학교에서 한국어도 배워온 조디 래쉬(45, 웨체스터 거주)씨와 부인 앤 파킨(45)씨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세 자녀 니키(8), 영채(5), 난희(2)와 함께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당당히 행진했다.
장남 니콜라스가 3살 되던 97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한국학교에 참석해온 이들 부부의 코리안 퍼레이드 참여는 올해로 두 번 째이다.
지난해 9.11 테러사건으로 코리안 퍼레이드가 취소돼 아쉬웠다는 래쉬씨는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자녀들의 한복을 다시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퍼레이드에는 한인어린이 2명을 입양해 자녀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뉴욕한국학교에서 한국어와 고전무용 과목을 수강하는 폴 래퍼맨씨 가족도 참가했다.
이들 두 가족은 “미국 가정에 입양돼 미국인으로 자라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게 해주기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주고 있다”며 “코리안 퍼레이드라는 큰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무척 뜻깊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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