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복판을 가로막고 우리의 축제를 벌일 수 있는 힘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문화와 노래가 울려 퍼지는 축제 행사가 우리가 세운 맨하탄 32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19일 코리안 퍼레이드가 끝난 뒤 맨하탄 32가에서 열린 야외 장터와 인기 연예인 공연은 한인들을 비롯한 모든 뉴요커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민족 행사로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야외장터에는 음식점들을 비롯한 4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방송인 박은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연예인 공연에는 심수봉, 이광조씨가 출연, 결코 낯설지 않은 정다운 노래들을 열창했다.
특히 올해 행사가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 열린 탓에 과거에 비해 많은 미국인들이 참석, 코리안 아메리칸 문화를 체험했다.
가족들과 함께 맨하탄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야외장터를 본 미국인 켄 스탠호프(뉴저지 거주)씨는 "토요일 오전 맨하탄 한복판에서 이 같은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한인들의 민족성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하고 "한국 음식의 향이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다"며 야외장터를 격찬했다.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을 열창한 심수봉씨는 "맨하탄 한복판를 가로막고 행사를 할 수 있다는 뉴욕 한인사회의 위상과 힘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 주인공 이광조씨는 뉴요커들의 찬가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을 불러 공연을 지켜보던 미국인들로부터 ‘앵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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