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맨하탄 32가의 한인타운을 새롭게 단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32가와 브로드웨이 입구에 ‘코리아 웨이(Korea Way·한인타운)’ 사인을 부착한 주역이었던 뉴욕한인회 이영규 이사장은 한인타운에 대형 아치나 남대문 모형의 조형물, 기념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저력을 과시하고 2세들에게 뿌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한인타운에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 상징물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 웨이 재단’을 설립, 상징물 공모와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이 이사장은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상징물처럼 뉴욕 한인타운의 상징성을 살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웨이 재단은 23일 사인판 부착 7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커뮤니티보드와 지역 정치인, 시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코리아 웨이 사인판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이었던 이 이사장 등이 2년여에 걸쳐 시정부와 커뮤니티보드5 등에 로비활동을 벌인 끝에 지난 95년 10월23일 공식 인가를 받고 부착한 것이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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