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폭력 피해 한인여성들은 최악의 상태까지 참았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도와주는 비영리단체 샌크츄어리 포 패밀리(Sanctuary For Family)에서 유일한 한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니퍼 리(26, 사진)씨는 한인여성들이 마지막까지 참고 있다가 도움을 요청해 신체적으로 허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
샌크츄어리 포 패밀리는 1984년 뉴욕시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1988년부터 법률 서비스 기구를 추가, 여성들의 상담은 물론 쉘터 제공과 법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 기관은 영어권 여성을 포함 한국, 중국, 인도 등 53개국 출신의 여성들을 도와주고 있다.
법 서비스 부서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변호사만 16명. 이외에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특히 뉴욕 아시안여성센터, 뉴욕가정상담소, 샤기 포 사우스 아시안 우먼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 여성단체에 접수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법적 문제를 해결해준다.
리 변호사는 샌크츄어리 포 패밀리에서 한인과 중국인 가정폭력 피해자의 이민서류, 법적 처리문제, 이혼소송, 경찰 보고서 등 각종 이민과 법적 문제 해결을 도와주고 있다.
"불법체류자 여성들이 일반 여성보다 가정폭력 피해 정도가 더 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혼인서와 폭력피해 증빙 서류 등이 있으면 가정폭력 피해 여성도 신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같은 여성으로 여성을 돕는 일이 즐겁다는 리 변호사는 미국 태생으로 예일대와 컬럼비아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2월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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