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에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를 알리는 4,000만 달러 규모의 문화센터가 설립, 22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 토마스 이건 뉴욕주립대 이사장, 셜리 스트럼 케니 스토니브룩대 총장이 직접 참석해 서명 및 준공식을 치르고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뉴욕주·시립대 64개 캠퍼스에서 개인 기부로는 가장 큰 규모인 찰스 왕 센터는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뉴욕주에 아시안,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12만5,000 평방 피트 규모의 이 아시안 센터는 대강당, 대·소형 강의실, 소극장, 채플,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안 음식백화점, 3만5,000 스퀘어 피트 크기의 아시안 가든 등을 포함한다.
센터는 스토니브룩대학교에서 각종 회의, 예술공연, 영화 상영, 강연 및 세미나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개방된다.
특히 아시안 음식백화점에는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안 5개국의 음식이 판매되며 동양식 연못이 중심에 자리잡은 아시안 가든에는 대나무, 벚꽃 등 아시안 식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회관을 뉴욕주립대에 기증한 찰스 왕 컴퓨터 어소시에이트 인터내셔널 대표는 아동 건강과 복지, 교육, 문화 등에 다양한 후원을 해왔으며 지난 96년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 센터의 기증을 약속한 바 있다.
현재 스토니브룩대에 재학중인 5,100여명(23%)의 아시안 학생 중 한인학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한국어 강의를 비롯, 한국사, 한국 사회·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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