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대상 분양 홍보 재개...임대수익 책임보장 등 각종 특전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부동산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
미주지역 한국 부동산 분양은 본국의 외환위기 직후부터 지난 2000년까지 한인 동포들의 큰 관심 속에 봇물을 이루다가 지난해 9.11테러 사태이후 사실상 중단 됐었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불경기가 장기화로 최근 부동산에 대한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한국 부동산 업체들이 잇달아 미주지역 한인사회를 상대로 분양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
서울 광화문에 들어설 특급호텔식 아파트인 ‘광화문 베르시움’(분양 문의:82-2-720-6554)은 최근 한인 언론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총284세대(46, 38, 35, 34평형) 규모로 호텔의 고품격 서비스를 주거용에 도입했다는 게 특징. 입주 후 3년간 수익을 보장해주는 임대수익 책임보장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해주는 특전이 제공된다.
잠실에 위치한 ‘롯데 캐슬 골드’(82-2-3445-3680)도 주거와 비즈니스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지상 37층의 한국 최고의 고급 아파트임을 내세우고 이달 초부터 한인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 5일과 6일 플러싱 메도우 팍에서 열린 한인 추석대잔치에도 참가, 한인 투자자들에게 직접 선보였던 이 아파트는 호텔식 룸 서비스가가 제공되며 첨단 비즈니스 설비가 집결된 비즈니스 센터와 24시간 출동경비 시스템 등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식당 및 연회장, 사우나, 면세점, 아시아나 항공권 할인 및 롯데호텔 무료 숙박권(제주 또는 울산 1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한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주)휴먼터치(82-2-552-8870)도 장·단기 체류 외국인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아파트 ‘청담 휴먼 터치빌 II’에 대해 미주 한인 투자가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96년 미주 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강남 역삼동에 ‘휴먼 터치빌Ⅰ’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청담동에 건설 중인 2호 아파트에 대해서도 한인 투자자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거의 본국 부동산 분양이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들어 다시 재개되고 있다"며 "한국내 부동산 업체들이 최근 미주지역에 일고 있는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 열기를 본국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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