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에디슨 변전소 시설의 한인타운내 이전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앞에서 열린다.
해롤드스퀘어사우스 시빅어소시에이션과 한인단체들은 오는 30일 정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 모여 콘 에디슨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시위는 주류 언론에 이전 반대 이유 등을 설명하고 보로장 등 주요 정치인들에게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시위대는 이날 5애비뉴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앞에서 집결해 32가 한인타운을 통과해 32-33가에 위치한 그릴리스퀘어파크(Greeley Square Park)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빅어소시에이션은 이날 시위에 적어도 500명 이상이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뉴욕한인회 등 한인 커뮤니티의 동참을 호소했다.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이번 시위에 지역 주민과 상인 뿐 아니라 전체 한인들이 대거 참가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내겠다"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콘 에디슨의 변전소 시설 이전이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환경 문제가 악화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하고 있다.
한편 시빅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콘 에디슨은 변전소 시설 장소를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
콘 에디슨은 당초 30가와 31가, 브로드웨이와 5애비뉴 사이의 주차장 장소를 1,700만달러에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한인 등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던 지난 7일 공청회 이후 가격이 2,5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는 것.
시빅어소시에이션의 윌리엄 칼루시 회장은 "버지니아 필즈 맨하탄 보로장과 제롤드 내들러 하원의원에게 이메일과 팩스 등을 통한 이전 반대 편지 보내기 운동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위에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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