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5년 10월23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한국 타운(Korea Way)’ 간판을 부착했던 가칭 ‘코리아웨이 재단’은 23일 엠파이어 코리아에서 7주년 기념 모임을 갖고 이 지역의 한국 전통 조형물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보 10월23일자 A1면>
당시 한국 타운 간판을 부착한 주역이었던 이영규 뉴욕한인회 현 이사장은 "한국 전통 조형물에 대한 공모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한국 정부와 미국정부 등으로부터 기금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웨이 재단’은 맨하탄 32가의 5애비뉴 방향에 대형 아치나 광화문과 같은 건축물, 기념비 등을 공모해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세울 예정이다. 이 조형물의 공모와 디자인은 이해진 건축사가 담당하고 있다.
당시 ‘코리아 웨이’ 간판을 부착하는데 도왔던 퀸즈트리뷴의 마이클 너스본 사장은 "한인타운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은 뉴욕시에 공헌을 하는 것"이라며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한국 전통 조형물 외에도 거리 보도블록과 쓰레기통을 교체해 한인 타운의 미관을 새롭게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 모임에는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자마이카한인회 등이 참석, 한국 조형물 건립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필재 경제인협회장은 "한인타운에 대형 조형물을 세우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인 전체의 의견을 모아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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