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LC사, 20년 법정공방 끝에 허가...총 204세대 규모
시 정부와 건설회사측이 20여년간 이견을 보이며 법정 공방을 벌여온 LLC사의 대형 아파트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롱 스왐프 지역에 마침내 들어서게 됐다.
버겐 카운티 소재 뉴저지 법원은 LLC사의 팰팍 롱 스왐프 지역 아파트 건설 계획을 지난 22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스트 팰리세이즈 블러바드 LLC사는 모두 3개동 204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자동차 47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 아파트 단지 건설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아파트 건설 문제를 놓고 팰팍시 정부와 개발회사측은 지난 20여년간 법정 공방을 벌여왔으나 시정부가 법원에서 명령한 서류 제출 마감날짜를 지키지 않아 결국 건축이 허용된 것이다.
LLC사는 이날 판결에 만족을 표하고 이르면 내년 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정된 204세대 중 23세대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낮은 렌트비가 적용된다.
팰팍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일단 한인사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저지 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팰팍 유입 인구 가운데 약 90%가 한인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 그만큼 팰팍 한인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며 "이는 팰팍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반대해온 샌디 파버 팰팍 시장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지역 교통에 악영향을 미치고 과밀학급 현상이 빚어진다"며 "차라리 그 자리에 쇼핑몰이 들어서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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