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 ‘클린 에어’사 유대인에 당당히 맞서

한인 세탁 재료 및 장비 도매업자가 지금까지 세탁 도매시장을 장악해온 유대인들과 한치 양보없이 당당하게 경쟁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다.
뉴저지 소재 ‘클린에어’(Clean Air)사는 옷걸이와 화학품 등 세탁에 필요한 각종 품목에서부터 대형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제품을 취급하는 대형 도매업체.
지난 83년부터 클린에어를 운영해 오고 있는 홍승재 사장은 밴 한 대를 몰고 다니며 세일즈하던 초심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세탁 제품 회사에 몇 개월 일하다 세탁 도매회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밴을 몰고 세탁소들을 찾아다니며 옷걸이를 파는 패들러에 불과했다.
열심히 일한 덕인지 현재는 4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웨어하우스를 갖춘 대형 회사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클린에어는 뉴욕주 환경 규제를 초과 달성한 콜럼비아 세탁기계의 뉴욕 뉴저지 공인독점 공급처이기도하다.
홍 사장은 한인 세탁인들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많은 도움을 환원하는 의미에서 세탁인들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장비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클린에어는 오는 27일 뉴저지 세탁협회(회장 이광희)가 주최하는 무료 건강진단 행사를 위해 장소를 쾌히 제공했다.
홍 사장은 "아이러닉하게도 세탁소를 차릴 돈이 없어 도매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 오늘의 클린에어를 만들었다"며 "세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세미나를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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