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정후보측 사칭 부재자 투표용지 수거등 논란
한인 데이빗 정(공화당) 후보가 시의원에 출마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선거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재자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정 후보를 사칭한 다른 당 관계자가 투표지를 수거해간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법 선거운동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측이 정 후보를 겨냥한 공문서를 배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정 후보에 따르면 정 후보 선거운동원을 사칭하는 일부 한인들이 기부금을 요구하거나 부재자투표용지를 수거해 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 후보가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한 한인 유권자의 집으로 찾아가 정 후보를 돕는다며 투표용지를 가지고 간다는 것.
정 후보는 "부재자 투표자를 찾아가 상대 후보의 이름을 팔아 투표지를 회수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일부 한인 공직자와 이 지역 단체 관계자가 이같은 부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증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방이 확산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근거없이 정 후보의 선거 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영어를 못한다는 등의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정 후보측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인 샌디 파버 현 타운시장이 이번 선거가 ‘샌디 파버 시장과 정 시의원 후보와의 대결(Compare Mayor Sandy Farber with Boss David Chong)’이라고 규정하는 시장 명의의 유인물을 배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파버 시장은 지난해에도 전체 주민의 50%, 전체 상가의 95%를 차지하는 한인을 ‘아웃사이더’로 규정하는 공문을 미국 주민들에게 발송한 적이 있다.
이에따라 팰리세이즈팍 공화당은 파버 시장측이 이번 선거를 인종간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오는 30일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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