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수사국(FBI)은 24일 ‘이 달의 지명수배자’ 명단에 살인혐의를 받고 체포된 후 재판을 받던 과정에서 잠적한 한인 데이빗 남(사진·한국명 남대현·25)씨를 또 다시 공개수배했다.
남씨는 1996년 8월16일 월남계, 중국계 친구 등 4명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은퇴 경
찰관 안토니 슈레이더(77)씨 집에 침입, 강도 행각을 벌이다 총으로 대항하는 슈레이더씨를
살해한 혐의다.
남씨는 99년 3월 한국 경주에서 체포됐으나 당시 미국과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한국 정부는 남씨를 미국측에 넘겨주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은 1999년 12월20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으며 FBI는 1998년 3월13일 한국에 입국한 남씨가 아직 한국에 있
을 것으로 추정하고 한국 정부가 남씨를 검거, 신병을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FBI는 남씨 외에도 지난 99년 1월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권총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다니엘 서(21·한국명 서민)씨도 추적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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