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데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 보수사업이 한국 국가보훈처의 2003년도 주요사업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현재 2억원이 국가보훈처 예산에 반영되어 있으며 국회 심의를 거처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이는 서재필기념관이 1990년 개관 이후 예산부족으로 보수나 수리가 전무, 노후화 된 부분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와 보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임을 파악한 주뉴욕총영사관이 지난 4월6일 기념관을 방문한 후 같은 달 15일 본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한 결과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와관련 맹달영 총영사관 동포담당영사는 28일 "(기념관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차제에 우리 독립운동의 한 거점이던 곳이 초라한 모습을 벗어나고, 좀 더 다양한 전시물을 보유하게 하여, 손색없는 미국내 기념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본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필기념관은 1925년부터 1951년까지 25년간 서재필 선생이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면서 활동의 근거지로 삼았던 주택으로 현재 서재필박사의 역사적 유품들을 전시하여 한인과 미국인들에게 역사교육장이자 한국 역사 유적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한편 서재필기념재단측은 기념관의 보수사업을 위해 미화 45만달러를 신청했으나 한국의 법률 규정에 따라 국가가 3분의1 정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 추진 주체가 자체 조달하도록 2억원을 예산에 반영키로 한 것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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