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드라이클리너스 총연.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한인 세탁인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전 미주를 대상으로 한 정보교환과 친목도모 및 마케팅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세탁 업종은 물론 다른 한인 업계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뉴욕 한인 드라이크리너스 협회(회장 김준현)가 99년부터 협회 자체 홈페이지(www.kadany.com)를 운영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주 한인 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회장 마서준)가 미 전국에 흩어져 있는 1만5,000여 한인 세탁업주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네트워크(www.fkda.org)를 구축해 활동을 시작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총연합회의 새 홈페이지는 아직까지 많은 정보가 수록돼 있지는 않지만 협회 뉴스, 교육, 관계법, 상담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데다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미 전역의 지역 협회를 31개로 나눠 각 지역별 최신 뉴스와 정책 등을 소개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총련은 지역협회 웹사이트를 4페이지 정도로 별도 제작해 준 뒤 이를 총련사이트와 연결시킬 예정이어서 미 전역 한인 세탁업소의 온라인 네트워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총련측은 웹사이트 제작을 샌프란시스코 소재 인터넷 회사에 맡길 예정이며 세탁장비 공급회사의 광고를 통해 제작 및 운영비용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총련 웹사이트에는 세탁업과 관련해 경영, 기술, 기계 등에 대한 전문 정보들이 일부 수록됐는데 특히 뉴저지협회(회장 이광희)가 제공한 10가지 세탁기술 안내가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광희 회장은 "뉴저지협회도 연말까지 별도의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총련과 협력해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 교환과 도움을 주고받는 유기적인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협회 김준현 회장도 "아직까지 총련 사이트가 시작 단계인데다 주별로 세탁 규정이 달라 웹사이트 통합 등은 어렵지만 얼마든지 관련 사이트로 연계가 가능하다"며 "뉴욕협회 홈페이지에는 300여가지 세탁관련 사이트가 소개돼 있는 데다 각종 관련 정보가 수록돼 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세탁소(www.CyberDryCleaners.com)를 운영중인 김이안 사장은 "세탁업은 매스미디어를 통한 대규모 광고가 필요하지 않은 단골 상대의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인터넷화가 다른 한인 업종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세탁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보다 나은 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만 인식된다면 이용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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