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지난 달 29일 주최한 `제6차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에서 총 6,000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최근 모금액 집계를 끝낸 서 회장은 "이 기금은 중국 연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 3명에게 골고루 나눠 지급할 계획"이라며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준 동포들에게 한없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 초 체포된 최요셉(가명)선교사는 조만간 재판을 통해 국외 추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최 선교사 체포사건은 연방의회에서 탈북난민구제법안을 마침내 통과시키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에 최 선교사도 `이는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며 측근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현재 중국 연변의 탈북난민들은 혹한 속에 숨어 쫓겨야 하는 비극적인 삶을 연명하고 있다. 인류적 차원에서 범동포적으로 이들을 돕는 동포애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6차 모금 음악회는 뉴욕 한국일보와 뉴욕효신장로교회, 베이사이드 가족치과 등이 후원했으며 뉴욕에서 활동하는 테너 서병선, 소유영, 바리톤 노대산, 소프라노 이철화, 홍승희, 박숙형,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피아노니스트 김혜원씨 등 정상의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 한국가곡과 타령, 세계의 가곡과 찬송가 등을 선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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