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한인 10명 가운데 7명 꼴로 현대자동차에 대한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 70% 이상이 현대차를 품질 좋은 차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에서 현대차의 싸구려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에 따르면 지난 10월 플러싱 메도우 팍에서 열린 추석 대잔치 행사기간 동안 한인 방문객 6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유효 응답자 493명 가운데 74%인 365명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구입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입 의향에 대한 성 비율은 남성이 79%로 여성 69%보다 높았다.
현대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품질이 우수’(Good Manufacture) 항목에 72%가 응답,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형(Exterior), 저렴한 가격(Low Price), 가치(Value), 워런티(Warranty) 등을 차례로 꼽았다.
또 뉴욕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XG350으로 구입 의향을 나타낸 응답자의 39%(142명)를 차지했으며 싼타페, 쏘나타, 티뷰론, 앨란트라, 액센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대모터아메리카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그동안 한인들의 인식 속에 자리했던 ‘현대차=싸구려 차’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고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더욱 품질 경쟁력 확보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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