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의 시문학교실에서 또 한명의 시인이 배출됐다.
퀸즈 홀리스힐에 거주하는 주부 복영미(사진)씨는 월간 ‘순수문학’ 11호에 시가 실리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실린 작품은 뉴욕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지는 맨하탄 5애비뉴가 소재인 ‘맨하탄 5Th Ave’를 비롯, ‘편지’, ‘풀벌레 소리’, ‘무궁화’, ‘어머니날에’ 등 4편으로 지적요소가 표현된 솜씨와 유미적 바탕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고교 백일장 수상 등 글재주가 많았던 복씨는 김윤태 시인이 강의하는 뉴욕한국일보 시문학교실에서 지난 1년간 시를 배웠고 김유인, 변창하, 김호숙, 남일숙씨의 뒤를 이어 시문학교실을 통해 배출된 시인이다. 그는 19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월간순수문학이 주관하고 한미문학동인회가 주최하는 신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1975년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이민온 그는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평소에 글 쓸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시문학 강좌를 들으며 틈틈이 시를 써왔다. 지난 6월 뉴욕한국일보 시문학 교실 출신 문학 동인들로 결성된 ‘한미문학동인’(회장 장석렬)의 회원이기도 하다.
플러싱 YWCA 어머니 합창단원으로, 후러싱 제일교회 소식회보인 ‘로고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복씨는 자동차 딜러 선루프 홀세일업을 하는 남편 장성헌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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