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일기변화
구명조끼·라디오 필수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낚시를 나갔다가 실종된 김형금씨와 김씨의 조카 김대규씨 사건(본보 27일자 1면 보도)을 계기로 바다낚시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되고 있다. 바다낚시는 특히 거센 파도와 갑작스런 일기변화로 생명을 빼앗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배를 타고 나가는 선상낚시의 경우 별도의 면허 없이 운전면허증만으로도 소형 선박을 렌트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전 지식 없이 출항할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바이킹 마린서비스의 성 김 사장은 “배를 타고 나가는 선상낚시는 출항 전 정보책자나 트레이닝을 통해 선박운항에 필요한 지식을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고예방을 위해 ▲나침반, 신호탄, 라디오, 구명조끼, GPS(위치파악시스템) 등을 휴대할 것 ▲출항 전 일기예보를 필히 확인할 것 ▲안개 끼고 파도치는 날엔 출항을 금할 것 ▲다른 선박과 주파수를 공유하고 교신을 유지할 것 ▲비상시 VHF 라디오 채널 16번(비상채널)으로 해안경비대를 호출하고 라디오를 켜둬 해안 경비대가 배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월드캠프 사장 여중구씨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낚시를 던지려는 욕심 탓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갯바위에서 하는 낚시는 위험요소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여씨는 ▲낚시를 멀리 던질 욕심을 버리고 해변 가까운 곳에서 할 것 ▲갯바위 낚시의 경우 파도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바닷가를 마주보고 서서 파도 상태를 체크할 것 ▲물이 차는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때가 되면 신속히 복귀할 것 ▲갯바위 이끼로 인한 미끄러움에 주의할 것 ▲맥주 등 주류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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