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모터보트를 타고 헌팅턴비치 앞바다로 낚시를 떠났다가 배만 남겨둔 채 바다에서 실종된 김형금(46·버뱅크)·김대규씨(35·패사디나·본보 11월27일자 A1면 보도)가 실종 나흘째인 27일 밤 11시 현재까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방 해안경비대, OC 셰리프국, 헌팅턴비치 해안순찰대 등 경찰당국은 27일에도 수십여명의 순찰대원 및 인명구조 대원을 동원, 해변가를 샅샅이 뒤지는 등 육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두 김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28일 다시한번 배를 타고 사고가 발생한 바닷가로 나가 자체적인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두 사람이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경찰의 수색작업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으나 둘 다 사망한 쪽으로 의견이 기우는 분위기였다.
해안순찰대 조 밀리건 대변인은 이날 “실 비치, 헌팅턴 비치, 뉴포트 비치 등 롱비치 남쪽의 해변가를 관할하는 모든 인명구조 기관과 순찰기관에 두 김씨 실종사실을 통보하고 해변가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도록 조치했다”며 “헬리콥터 및 배를 동원한 수색작업은 현재로선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두 김씨의 생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모든 정황을 종합해볼 때 두 사람이 익사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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