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렝 검사 기각 결정에 공원국 등 관계자 반발
“영어 못하는 조경사의 오해에서 비롯”해명
워싱턴 레이크가 내려다보이는 자기 집의 조망을 위해 공원의 나무를 백여 그루나 무단 벌목한 전직 연방판사가 기소 취하를 받아 시비가 일고 있다.
놈 말렝 킹 카운티 검사는 시애틀 연방순회판사로 재직하다 은퇴한 제롬 패리스가 3에이커 규모의 공원수목을 베어낸 것은 조경사와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소취하 이유를 밝혔다.
시 검찰은 패리스를 경 범처리할 예정이지만 공원당국은 벌목의 원상복구를 위해 50만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패리스는 시애틀 시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화작업 및 복구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말렝은 패리스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인부에게 벌목작업을 지시했으나 영어를 못하는 인부가 이를 오해하고 공원지역까지 벌목했다고 설명했다.
켄 바운스 시 공원·레저국장은 그러나,“주민들에게 공공소유의 나무를 함부로 제거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어야한다”며 말렝의 결정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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