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흘리며 신음속에 죽어가는 사람옆에서도 현금을 챙겨 도망가는 반인륜적 행위가 버젓이 일어났다.
지난 3일 리치몬드 골든푸드마켓 총기살해사건당시 숨진 김신희(38, 골든푸드마켓 주인, 사진 )가 범인으로부터 총을 맞은 직후 목숨이 채 끊기기 전 10분동안 2명의 흑인이 가게에 들어와 현금등록기를 열고 9천여불의 현금을 훔쳐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짐에따라 충격이 더하고있다.
리치몬드시경 강력반은 사건당시 현장에 있었던 증인들과 숨진 김씨의 부인 김정숙씨의 현장확인작업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총기사건직후 발생한 강도범의 윤곽에 촛점을 맞추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당시 현금등록기가 열려있었다는 사실과 7일 오전 숨진 김씨의 부인이 가게내부를 확인하던중 당일 매상을 비롯 머니오더(Money Order)와 첵캐싱을 하기위해 넣어둔 돈 9천여불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밝힘에따라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이 확보한 사건당시 증인들에 따르면 총에맞은 김신희씨는 범인으로부터 총을 맞은후 약 10여분동안은 목숨이 끊기지않았다는 새로운 사실과 사건직후 10대 후반의 머리를 땋은 흑인과 30대후반의 흑인등 2명이 가게에 들어와 현금등록기를 열고 비닐 샤핑백에 돈을 털어 넣고 곧바로 도주한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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