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복지회 최인철 전 사무총장이 14일 이사회측에 제출한 사직서가 이사회에서 수리되고 후임자 선정을 위한 수순에 들어가면서 직원들의 사무총장 탄원으로 불거진 내부갈등문제가 일단락됐다.
최인철 사무총장의 사임의사가 알려지자 탄원을 제기했던 일부 복지회직원들과 이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복지회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에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탄원서를 제출했던 한 직원은 “그동안 너무 어려웠던 시간을 보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가지 않았어도 될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건을 조기에 해결했다면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는 복지회에 이 같은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환 이사장도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복지회를 아끼는 많은 이사들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복지회의 정관 및 운영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도 “복지회는 직원이 수십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 오고 있는 단체”라며 “그동안 외적인 성장에 치중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내적인 정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원, 이사들이 협심해 복지회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복지회는 21일 이사회를 갖고 임시 사무총장 및 후임자 선임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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