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은행과 mb파이낸셜 은행 등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은행들이 미 주류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프리 체킹구좌 서비스를 도입, 미국 은행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 많은 한인들이 미니멈 밸런스 걱정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은행은 최근 미국 대형은행들이 ‘No Minimum Balance’, ‘No Monthly Fee’, ‘Totally Free Checking’등의 문구를 경쟁적으로 내걸고 고객들을 유치하는 은행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소비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편으로 미국은행과 같이 미니멈 밸런스를 없앤 개인 체킹구좌 서비스를 제공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인 무료 체킹구좌는 부도수표 수수료는 기존과 같이 부과되지만 일정한 예금액을 유지하지 못한 구좌에 3∼6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던 전과는 달리 미니멈 밸런스 등에 대한 걱정 없이 체킹구좌를 사용할 수 있고 소액(100달러 정도)으로도 구좌를 열 수 있다. 다만 자신이 발행한 수표의 원본 대신 마이크로 필름으로 저장된 수표 사본을 받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무료 체킹구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터은행의 한영희 나일스지점장은 “고객으로부터 받던 수수료 부분을 수표 원본을 발송하지 않음으로써 얻어지는 수익과 더 많은 고객유치로 해결할 예정이며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새로 구좌를 여는 분들이 관심이 많고 호응이 좋다”며 “숨어있는 조건이나 수수료가 없어 아무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기존의 고객이 무료 체킹구좌를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은행에 방문해 서비스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은행들은 개인 구좌와 함께 일정한 조건을 부친 무료 비즈니스 구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이들 조건을 고려해서 구좌를 운영한다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mb파이낸셜 은행의 박성배씨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큰 은행들의 주도로 많은 은행들이 무료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개인 구좌의 경우 수수료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이와는 달리 비즈니스 구좌의 경우에는 은행을 자주 바꾸는 것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거래를 할 경우를 대비해 꾸준히 크레딧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성용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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