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부수의 전국 일간지인 ‘USA 투데이’가 지도에서, ‘월 스트릿 저널’(WSJ)이 기사에서 각각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하는 등 뉴욕지역을 비롯한 미주 각 지역한인들이 벌이고 있는 ‘동해찾기 운동’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10일자 신문에 게재된 한반도 지도에 느닷없이 ‘대한해협’(Korea Strait)을 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문은 이날 A8면 국제섹션에 제임스 브룩 기자의 ‘한국국경의 긴장관광’ 제하 기사와 함께 게재된 한반도 지도에서 서해를 기존대로 ‘황해’(Yellow Sea), 동해를 여전히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했으나 한국과 일본사이의 ‘남해’와 ‘대한해협’을 ‘Korea Strait’로 표기했다.
NYT는 뉴욕지역을 비롯, 보스턴, 메릴랜드, 아틀란타 지역의 한인들이 ‘동해 바로 알리기 독자투고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www.koreanconsulate.org)한 지난해 12월 이후 같은 달 30일, 올해 1월16일, 23일, 26일, 31일자 신문 등 5차례에 걸쳐 한반도 지도를 게재했으나 ‘대한해협’을 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SA 투데이’와 ‘WSJ’도 한반도 지도에 ‘대한해협’을 표기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거주 한인 독자의 편지를 받고 동해 병기 편집방침을 세운 ‘USA 투데이’는 지난달 31일자 신문에 한반도 그라픽 지도에서 ‘동해’를 병기한데 이어 지난 7일자 신문 A9면에 게재된 한반도와 일본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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