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22일까지 뉴욕~서울 왕복 853달러
테러 이후 관광객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치열한 요금인하 경쟁을 벌이자 아시아항공도 뉴욕∼서울 노선에 대한 항공요금 특별 세일행사를 실시해 항공권 세일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뉴욕여객지점(지점장 표동수)은 10일 항공 비수기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2주간 뉴욕∼서울 왕복요금을 853달러(세금 포함) 낮춘 특별 할인티켓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은 현행 1,044달러 보다 18% 할인된 가격으로 정상가보다 190달러가 싸 한인 이용객들이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할인 티켓은 JFK 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가는 이용객에게만 적용된다.
가격이 싼 때문에 6개월간 유효한 정상적인 항공권과 비교해 유효기간이 2개월로 짧고 마일리지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 구입 후에는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하지만 미국 대형 항공사들의 저가 할인 공세에 맞서 한국 항공사도 티켓 할인 경쟁에 뛰어든 만큼 앞으로 치열한 판매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등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달부터 뉴욕∼서울 노선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해 왔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 1월24일부터 뉴욕∼서울 노선 왕복요금을 695달러(세금 포함)에 특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특별 판촉 행사가 짭짤한 재미를 보자 오는 14일까지의 기한을 더 연장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테러 이후 극심한 불황을 겪으면서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잇따라 파산하는가 하면 수익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한국 항공사들도 비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크게 감소, 어려움을 겪자 티켓 할인 판매에 합류하면서 앞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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