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소재 ‘일검관(관장 김건우)’의 한인검도팀이 지난 9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제5회 디트로이트 전미오픈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금년으로 5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매년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총 32개 도장에서 2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일검관’은 한인 검도팀으로는 유일하게 처녀 출전하여 단체전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남겼다. ‘일검관’팀은 김건우(관장 5단), 이재만(4단), 정광수(3단), 진병순(3단), 제프리 첸(3단)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김 관장은, "최근에 한인사회에도 검도 도장들이 많이 생기고, 검도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며 "아직은 일본세가 강한 미국내 검도계에서 이번에 ‘일검관’팀이 처녀출전 하여 단체전 3위에 입상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입상소감을 밝혔다.
김 관장은 "많은 사람들이 검도를 일본 무술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신라시대 화랑도까지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한국 전통무술"이라고 한국 검도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일제의 식민시대를 겪으면서 한국 검도의 맥이 끊겨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후진들이 열심히 하여 그 맥을 잇고, 한국 검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캐나다팀이 단체전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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