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한인 소녀 예다나(미국명 앰버 염·8)양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한인 사회에서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인 교회와 한아름, 한양 등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골수기증자를 찾기 위한 채혈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가 하면 조지아주에서도 채혈 행사가 활발하게 열릴 예정이다. 또 LA에서도 채혈 행사를 준비중이며 한국의 혈액은행과 연결해 유전자를 찾는 작업도 시작됐다.
예다나살리기위원회(Amber Foundation)의 이현직 위원장은 13일 "골수이식 수술이 급한 예다나양을 살리기 위해 각계의 한인사회가 발벗고 나섰다"며 "한인사회의 노력이 꼭 결실을 맺어 예다나가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세 번째 일요일인 16일에는 뉴저지 베다니교회와 뉴욕 신광교회를 비롯해 4곳의 한인교회에서 채혈행사가 열리며 뉴욕 한아름 유니온점, 한양 노던점과 뉴저지 한아름 리지필드점에서도 가두 행사가 계속된다.
특히 뉴욕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마켓인 한아름과 한양은 자사의 광고에다 예다나 살리기 운동을 적극 호소하는 한편 채혈 행사 지원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어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또 애틀랜타 적십자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조지아주의 채혈 행사도 활성화돼 15일 구세군 다민족교회, 16일 한국순교자천주교회, 늘푸른 장로교회에서도 피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직 위원장은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혈액은행인 카톨릭 조혈모세포은행과 적십자사 혈액은행의 도움을 얻어 예다나양과 유전자가 같은 사람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며 "이와 함께 홈페이지(www.saveamber.org)를 통해서 많은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예다나양은 메디케이드 관계로 제이슨 오군이 수술을 받은 뉴저지 해켄색 대학 메디컬센터로 옮겨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1차적으로 유전자가 같은 사람을 5명 찾아내 이중 3명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문의; 201-462-0044
<금주 채혈 행사 일정>
일시 장소
16일 오전 10시반 뉴저지 베다니 교회(장동찬 목사)
오전 11시반 뉴욕 신광교회(한재홍 목사)
낮 12시 뉴저지 체리힐제일교회(윤철환 목사)
낮 12시 뉴저지 오렌지 성당(박용일 신부)
15, 16일 오후 3~8시 뉴욕 한아름 유니온점
한양 노던점
뉴저지 한아름 리지필드점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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