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은 테러리스트들이 차기 공격에서 방사성, 화학성, 생물학성 등 3가지 신종무기를 이용, 사람들을 사망시키거나 심리적 공황을 일으키고 경제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더티밤(dirty bomb: 방사성 핵물질 확산 폭탄)공격 ; 공식적으로 ‘방사성살포기구’라 명명되는 이 폭탄은 핵폭발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다이너마이트 등 전통적인 폭약과 갖가지 방사성 물질을 함께 채워 넣어 만들어져, 폭발시 주변지역에 방사성 물질을 분출시키게 된다.

즉각적인 사상자보다는 장기적인 방사성 위험이 더욱 크며, 대도시에서는 수천명을 방사능에 오염시켜 암을 유발시키게 된다.

* 화학공격 ; 독성의 기포, 분무제, 액체 및 합성물 등을 이용한 공격으로 그 효과는 즉시 나타날 수도 있고 며칠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신경작용제 사린가스는 중추신경계를 즉시 마비시키며, 피부에 수포를 일으키는 머스타드가스의 경우 그 효과가 수일간 지속된다. 테러리스트들은 폭탄 혹은 비행기, 배, 자동차등으로부터의 분무형태로 독성화학
물질을 퍼뜨릴 수 있으며, 물이나 음식물에 독극물을 넣거나 통제된 장소에 독극물 콘테이너를 놓아둘 가능성도 있다.

* 비상용품 ; 며칠간 실내에서 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식량과 물, 의류 및 세면용품이 필요하며,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이 있을 경우 결이 굵은 비누도 유용하다. 응급세트, 손전등, 건전지로 사용하는 라디오 및 여분의 건전지도 필수적이다. 더티밤 공격시의 비상용품은 물론, 창문, 문, 통풍구를 막을 플라스틱 피복 조각 및 차단용 덕테입, 노출된 피부를 씻을 물과 비누도 필요하다.

* 공격 후 취할 행동 ; 심히 오염된 지역으로의 외출은 금하고 오염되지 않은 경로를 이용해 그 지역을 탈출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되, 여의치 않으면 되도록 실내에 머무를 것. 방사성 오염지역은 바람방향에 따라 이동하는 속성이 있다.

화학물질 테러시 물에 젖은 옷을 통해 숨을 쉬면 최소의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학테러에 노출된 후에는 즉각적인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면, 모든 의류와 안경, 콘택트렌즈를 벗어 오염을 제거해야 한다. 물로 눈을 많이 씻어내고 노출된 부분은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씻은 후 린스 해야 한다.

* 연방비상대책국(FEMA)의 시민준비요령은 www.fema.gov/areyouready, 추가적인 정보는 미적십자(www.redcross.org)와 주/지방정부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