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이태리를 1대 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북한 국가대표축구팀의 ‘기적’을 담은 영국 다큐멘타리 필름 ‘더 게임 오브 데어 라이브스’(The Game of Their Lives)가 오는 28일 뉴욕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영국 스포츠 기자 댄 고든과 북한전문가 니콜라스 보너가 5년간의 촬영 끝에 지난해 완성한 이 필름은 1966년 북한의 4강 진출을 가능케 한 우승 골을 집어넣은 박도익 선수를 비롯해 현재 생존하고 있는 전 북한국가대표 선수 7명과의 인터뷰, 놀라운 실적에 사로잡힌 영국 미들보로 타운 축구 팬들과 북한 선수들이 맺은 우호 관계, 2002년 10월 다시 영국을 방문
해 팬들과 재회하는 북한선수들의 모습 등을 기록하고 있다.
공동 제작자 고든과 보너는 28일 오후 6시15분 뉴욕대학(NYU) 실버센터 랜돌프 서머빌 극장에서 첫 상영에 이어 내달 1일 필라델피아, 2일 버지니아, 3일 워싱톤 D.C., 5일 시카고, 6일 로스엔젤리스, 7∼8일 샌프란시스코, 10일 버클리, 15일 샌 호세이 등 지역을 순회하며 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