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차별화와 전문화로 불황을 돌파한다"
지난 2∼3년간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계의 생존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랍계와 중국계 등 가속화되고 있는 외국계의 진출로 시장 잠식은 물론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과당 경쟁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업소들은 품목 차별화를 통한 틈새시장을 개척하거나 사업 조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등 적극적인 활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퀸즈 자메이카에 위치한 ‘B&B 뷰티서플라이’는 지난 2∼3년 전부터 헤어 제품 전문점으로 변신을 꾀하며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 있다.수천 가지가 넘는 뷰티 제품을 모두 취급하기보다는 일부 제품을 특화해 전문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러 뷰티 관련 기계나 유명 브랜드 상품 등 일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취급함으로써 고가제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브롱스 서든 블러바드에 위치한 ‘필’은 지역 특성에 맞는 체인점 운영과 매장 고급화로 영업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브롱스와 맨하탄, 퀸즈 지역에 8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는 이 업소는 매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 특성에 맞게 히스패닉계 또는 흑인계 전문점으로 꾸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매장 인테리어 또한 고급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디자인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안락한 샤핑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유기남 뷰티서플라이협회장은 "뷰티서플라이시장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영업전략을 차별화하거나 업종 전문화를 모색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업소들의 경우 이같은 노력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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