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청소년들이 알코올을 포함한 향정신성 약물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 부모들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 약물복용문제는 최근 들어 그 수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한인사회 차원의 계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퀸즈 지역의 청소년 상담 쇼셜 워커는 "대부분의 한인 청소년들이 평균 14살에서 16살 사이 에 처음으로 알코올을 접했으며 그 이후 자연스럽게 마리화나와 엑스터시, 스페셜 K등 클럽드럭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상담결과 약 50%에 이르는 한인 청소년들이 알코올과 소프트 드럭을 복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한인 청소년들은 드럭 운반과 함께 판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센터의 한 상담원도 "청소년 약물중독 상담이 11, 12학년에서 6, 7학년으로 낮아졌다"며 "부모들은 자녀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 학부모들의 무관심을 꼬집었다.
한편 상담 청소년들이 식당과 바에서 술과 약물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밝힘에 따라 삐뚤어진 상혼에 물든 일부 업주들의 불법 상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 컬럼비아 대학 전국약물중독 남용센터도 미국 10대들의 음주량이 미주 전체 알코올 소비량의 19.7%를 차지한다고 밝혀 10대 음주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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