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 야심작 아이온 출시
소형 세단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는’ GM이 권토중래를 선언했다.
주역은 새턴 아이온. 소형 세단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혼다 시빅과 도요타 코롤라에 맞서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기존의 새턴 S시리즈를 대체하는 새 모델인 아이온의 컨셉은 바로 ‘소형차 같지 않은 소형차’다. 컨셉에 걸맞게 우선 S시리즈보다 차체를 더 키웠으며 실내 공간도 더 여유로워졌다. 실제 탑승 공간은 93큐빅 피트로 니산 센트라(89), 도요타 코롤라(90), 혼다 시빅(91)보다 다소 넓다.
특히 뒷좌석은 키가 큰 성인이 타도 불편함이 없다. 최대 출력도 140마력으로 혼다 시빅이나 포드 포커스에 비해 25-30마력이나 강하다.
아이온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자랑은 동급차종에는 드문 5단 자동 트랜스미션. 연비도 갤런당 33마일(고속도로 기준)을 주행할 수 있어 양호한 편이다.
GM측은 여기다 가격 경쟁력까지 내세우고 있다. 아이온의 기본 가격이 1만3,510달러인데 반해 혼다 시빅은 1만5,010달러, 포드 포커스는 1만4,735달러로 1,000달러 이상 저렴하다는 것. 새턴의 경우 스테이션 왜건에서 SUV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아이온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소형차의 판매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 지난해 소형차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57%나 됐다.
아이온의 성공이 새턴의 성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느 소형차 엔진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소음이 있으며 약한 서스펜션, 싸구려 느낌이 나는 대시보드 등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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