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역 괴질(SARS) 확산과 관련, 홍콩과 중국 등지의 대학과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대학들이 프로그램의 일시 중단이나 취소 및 학생귀환 조치를 속속 단행하고 있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소재 시라큐스 대학은 현재 홍콩시립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나 홍콩에 있는 시라큐스 재학생 31명을 즉시 입국조치 시킨 상태.
시라큐스 대학의 케빈 모로 대변인은 "현재 이들은 봄 학기 수강을 거의 수료한 상태라 학점 이수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라큐스 대학은 또 오는 5월부터 중국 본토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2개의 단기 서머 프로그램도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외 뉴저지 소재 프린스턴 대학도 6월부터 중국 본토 베이징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서머 프로그램 취소 여부를 현재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한편 홍콩내 8개 대학은 지난달 29일부터 9일간 임시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학교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도서관과 일부 시설을 제외하곤 학생들에게 가정학습을 당부한 상태다.
현재 홍콩에서만 610명이 괴질(SARS)에 감염, 15명이 사망했고 전세계적으로는 총 1,600명이 감염, 60명이 사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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