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와잇스톤 거주 한인 중학생이 미 동부 지역 12세 이하 부문의 최고 수영 선수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I.S. 25 중학교 7학년인 남광태(12·미국명 티모시 남)군은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뉴욕주 업스테트 소재 코트랜드에서 열린 뉴욕주 YMCA 수영대회에 출전, 200야드 개인혼영과 50야드 평영, 50야드 접영에서 뉴욕주 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군은 그후 있었던 미 동북부 지역 올스타 수영 챔피언십 대회에 뉴욕 메트로 대표로 출전, 평영 부문 200야드와 100야드, 50야드를 모두 휩쓰는 실력을 발휘했다.특히 200야드 평영에서는 2분 20.71초를 기록,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남군은 미 전국의 11∼12세 그룹에서 16위안에 들어가는 기록을 5개나 갖고 있다.남군은 수영뿐만 아니라 골프와 아이스하키에도 소질을 보이고 있으며 클라리넷 연주는 수준급이다.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우등생에게 주어지는 ‘Citizenship’ 상을 수상할 만큼 남군은 공부와 운동,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만능 학생’으로 꼽히고 있다.플러싱 YMCA의 수영팀인 ‘플라이어스’(Flyers)에 소속돼 있는 남군은 부친 남승욱씨와 모친 남미영씨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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