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스티브 박씨의 대학 등록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 확인서는 메릴랜드대에서 박씨가 74년 가을학기에 입학, 등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대본은 "성적 증명의 경우 학교측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증명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을 보냈다"며 "이로써 선관위가 요구한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보완서류 마감시한인 10일 모임을 갖고 등록 및 당선 공고에 관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가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가진 선거관련 동포 토론회와 전직회장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김기철 당선자의 조속한 당선 공고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2년전 선거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후보에 대해 서류 보완을 이유로 등록 무효를 하는 것은 한인사회와 한인회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원건재 전뷰티서플라이협회장과 윤정남 전 한인회 이사장 등은 "한인사회가 분열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재출마한 후보의 서류 미비를 문제삼지 말고 무난하게 끝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선관위는 경과 보고를 통해 그동안의 운영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전직회장단 모임에서도 박씨의 대학 등록이 확인된 만큼 조속히 당선 공고를 할 것을 선관위에 요청했다. 김재택 전회장은 "당선자와 선관위가 대립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측이 서로 타협점을 찾아 조속히 해결하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김재택, 조시학, 변종덕, 김정희, 손재룡, 이세종 전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