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 ACT 조사, 영어 작문교육 방향에 상당한 차이
최근 교육계에서 중시되고 있는 작문교육과 관련, 대학입학시험인 ACT를 주관하는 ACT사가 실시한 조사결과, 고교 영어교사와 대학 영어교수 사이에 중점 지도하는 교육방향에 있어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고교교사 2,400명과 대학교수 5,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작문에 필요한 6개 항목 중 작문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도록 한 결과, 대학교수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문법과 관용어 사용에 대해 고교교사들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
고교교사들은 문법이나 관용어 사용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보다는 작문기법이나 문장구조, 전체적인 구성 등을 더욱 비중 있게 교육한다고 응답했다.
ACT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학교수와 고교교사 모두 학생들의 작문실력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반면 중요시하는 교습 분야에 대한 의견이 큰 것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학 신입생 가운데 평균적으로 절반 이상이 입학 후 저조한 작문실력을 만회하기 위해 대학에서 보충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등 작문교육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매 3년마다 동일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ACT사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4~05년도 시험부터 작문을 선택시험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주요시 여기는 순위
작문기술 대학교수 고교교사 고교교사의 분야별 지도비율
문법과 관용어 1 6 69%
문장구조 2 2 90%
작문기법 3 1 96%
전체 구성 4 3 92%
구두법 5 5 83%
스타일 6 4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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