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맨하탄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관련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4개 국가를 상대로 9일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시는 이번 소송을 통해 밀린 세금과 이자, 제반 비용 등을 포함해 1억달러 이상을 받아내겠다는 생각이다. 소송 상대국가는 터키 필리핀 인도 몽골 등 4개국으로 최근 몇년 동안 소유 부동산을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로 사용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뉴욕시는 주장했다.
뉴욕시는 법을 통해 외국 정부는 재외공관 또는 영사관으로 사용할 경우에만 부동산세를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들 4개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현재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전부 과세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시 경제와 위상에 막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유엔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 법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발표는 뉴욕시가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제 몫까지 발로 차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라고 정치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소송을 제기 당한 국가 중 터키가 연체금을 포함해 7,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필리핀 1,770만 달러, 인도 1,640만달러, 몽고 21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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