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에 실패한 여성들을 돕는 무지개의 집(대표 여금현 목사)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입주한 자매들의 자립은 물론 한인 여성들의 교육의 장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자립센터를 설립한다.
무지개의 집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플러싱 162가에 자립센터를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700스퀘어피트의 이 센터는 5월1일 개장하며 레인보우 아웃 클리닉, 가족 상담, 영어교실, 생활법률 웍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공예품 제작, 생활용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무지개의 집의 방은숙 이사장은 “사무실의 가계약을 마쳤다”며 “자매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센터를 마련하려고 기존의 맨하탄센터 설립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동규 홍보이사는 “정신 또는 약물중독 치료를 받는 자매 중 정부의 의료혜택을 못받는 환자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1명이 자원봉사를 지원했다”며 “센터에 진료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 디렉터로는 무지개의 집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예술가 윤숙희씨가 내정돼 있다. 윤이사는 미국의 유명 보석체인점인 제일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으로 기존에도 무지개의 자매들에게 카드, 촛대, 초받침 등의 공예품 제작방법을 지도, 바자회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이 센터에서 제작된 공예품들은 판매돼 무지개의 집 모기지 융자 원금 상환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무지개의 집은 자립센터 개설비로 5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8일 맨하탄 101 시티푸드카페 연회장에서 여는 10주년 창립기념모금 만찬에서 모금된 기금은 자립센터 개설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무지개 자립센터는 일반 동포들에게도 공개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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