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맨하탄 지점(지점장 김규성)의 총대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나라은행 맨하탄 지점은 최근들어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9일 현재 총대출이 1억 4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예금은 1억1,700만 달러.미동부 지역에서 한인은행 단일 지점의 대출실적이 1억 달러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계에서는 고무적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맨하탄 지점의 대출고는 지난 2000년 12월 3,98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1년 12월 7,388만 달러, 2002년 12월 9,374만 달러 등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 분포는 비즈니스 대출 49%, 부동산 대출 37%, 무역금융 대출 13% 등으로 자영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대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규성 지점장은 "그동안 세탁, 델리, 청과, 네일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대출을 공격적으로 실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자영업자 및 중소 기업들에게 맞춘 대출 운영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은행은 지난 8일부터 맨하탄과 플러싱, 잭슨하이츠 등 뉴욕일원 전 지점에서 자산 1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경품 대잔치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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