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와 함께 ‘옐로 리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는 지난달 25일 한국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 프로(사회 이재용, 최윤영, PD 송일준)에서 빚어진 미군비하 발언에 항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성명서는 "한미민주연합회(UKAFA)와 (이라크전 참전 한인미군 가족모임인) ‘서포트 그룹’은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 미군 비하 발언을 한 연세대(원주 캠퍼스) 노정선 교수, 그와 장단을 맞춘 사회자와 PD 등 관계자들은 물론 노 교수가 속한 연세대, 이같은 프로그램을 내보낸 MBC 등 모두에게서 반드시 공개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성명서는 "우리의 자랑스런 한인자녀들은 미국에 살면서 누구보다 의협심이 강하고 봉사정신이 뛰어나다. 이들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하나로 미국군에 입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다. 노 교수 등의 발언은 한국계 미군 파병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미국군은 고등학교 졸업을 하지 못한 사람은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입대 신청시 개인의 전과 기록 등을 반드시 조사한다"고 노 교수 발언이 크게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한미민주연합회 배시영 회장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미군 비하가 아니라 200만 재미한인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 일부 한국인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천재지변 등 한국에 각종 재난이 있을 때 마다 미주동포들은 앞서서 도움을 주고있음에도 교육자가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미주한인을 주류사회에 올바로 알리기 위해 출범한 한미민주연합회가 미주한인을 한국에 바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 공개 사과 촉구에 앞장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민주연합회는 납득할만한 공개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항의편지, 전자우편 보내기, 서명운동, MBC 방송사 제작 프로그램 안보기 운동은 물론 MBC 뉴욕맨하탄지사 앞 가두시위는 물론 이러한 운동을 미주 전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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