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자의 눈
▶ 이민수 <취재부 부장대우>
테크닉의 발달로 가방에 들어가는 전자 소지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퍼(페이지)에서부터 시작해 셀룰러폰, 팜PDA 등 각종 통신관련 서비스 종류가 많아짐에 따라 생활은 편리해지만 가방이 무거워지거나 지불해야할 통신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전화선 인터넷, 케이블 모뎀, 케이블이나 위성채널 시청료, 디지털 TV 서비스, 무선네트웍을 위한 Wi-Fi서비스 등 통신 서비스 요금이 만만찮게 부과되고 있다.
미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미국가정은 가계 소득의 평균 6%를 ‘정보 및 오락관련 비용’으로 지출했으며, ‘90년대에는 그 비율이 8%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상태로 계속 발전하다보면 2000년대는 8%이상 늘어날 것이다.
전화요금 하나만 봐도 언젠가부터 시내전화요금, 시외전화요금, 발신자 확인 서비스(Caller-ID), 3자 통화, 이중통화(Waiting call) 등 기본 서비스 외에 주어지는 서비스가 구분돼 있다. 물론 이중 대부분은 선택사양(Option) 서비스이기도 하다.
서비스별 가입자 비율은 일반 전화 가입자 94%, 휴대폰 가입자 56%, 인터넷가입자 54% 및 케이블/위성채널 가입자 82%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전화사용료의 평균 요금은 발신자확인 서비스 등 추가 서비스를 제외한 시내전화요금이 34달러, 시외전화요금이 21달러, 휴대폰 요금이 48달러로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전화선 인터넷 20달러, DSL 42달러, 케이블모뎀 44달러, 케이블/위성채널 시청료 40달러, 디지털 TV 서비스 80달러, 팜 PDA 인터넷 요금 40달러, Wi-Fi 서비스 50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즉 DSL 인터넷을 사용하는 평범한 시민은 매월 통신비로 100달러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이 비용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렇다면 통신수단 발전이 가져다준 편리함이 이를 이용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까?통신 수단관련 한 전문가는 "이 서비스들에 한번 맛들이면 헤어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만족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아무리 테크닉이 발달해 생활이 편리해진다고 해도 행복이란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달려있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임이 이번 발표로 다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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