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방문한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14일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일 뉴욕총영사,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김진표 경제부총리, 반기문 대통령비서실외교보좌관, 제프리 쉐이퍼 시티그룹 부회장,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김재현 기자>
뉴욕을 방문한 한국의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SK 글로벌의 분식회계 파문은 신속히 진정됐으며 이는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정책들을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징표라면서 더 이상 한 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끌거나 붕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강점을 설명하면서 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 규제환경 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2001년 이후 세계 경제의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시아권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선두권의 성장을 달성해 왔으며 외환보유고와 대외채무 구조도 건실하다"고 한국 경제의 강점을 부각했다.또한 "올해 상반기 중 편성 예산의 53%를 집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원의 지출을 늘릴 방침"이라며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요하다면 더욱 강한 재정의 역할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다자간 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용의를 표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관계국간 긴밀한 협조 아래 다자간 노력을 통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의 주요 투자업체들과 현지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정부는 김 부총리와 권태신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외에 반기문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도 참석해 북핵 문제 등에 관한 투자자들과 현지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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