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398명
UCLA 575명
16일 발표된 UC계열 대학의 2003년 신입생 합격자 통계는 전반적인 UC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들의 UC 명문대 진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매년 2,000명 이상의 한인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지원서를 내는 UC버클리와 UCLA의 경우 전체 합격자 중에서 한인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2003-2004학년도 전체 합격자 중 한인 학생의 비율은 UC버클리가 4.6%(8,679 중 398)로 2001학년도의 5.4%, 2002학년도의 5.0%에 비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UCLA의 경우도 2001년도에 6.5%이던 것이 지난해 5.9%, 올해는 5.5%로 낮아졌다.
특히 버클리는 올해 한인 지원자 중 합격 학생의 비율이 전체 합격률보다도 낮은 수치를 보여 버클리는 총 2,057명의 한인 학생들이 지원, 한인 지원자 대비 합격자의 비율이 19.3%에 불과, 전체 합격률인 23.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UC대학본부의 2003∼2004학년도 캠퍼스별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UC전체적으로 합격자 중 아시안 학생들이 대부분의 캠퍼스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주 출신 합격자 중 아시안 비율은 UC어바인이 43.6%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았고 UC리버사이드 42.1%, UCLA 42.0%, UC버클리 39.5%, UC샌디에고 38.6%의 순이었다.
캠퍼스별 합격률을 보면 UCLA가 총 지원자 4만4,941명 중 23.4%인 1만50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캠퍼스로 나타났으며 버클리가 3만6,920명 중 23.5%인 8,679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아 이번 입시에서도 두 캠퍼스 모두 4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성적은 UC계열 8개 캠퍼스 전체 합격자의 평균 GPA가 3.76으로 지난해의 3.73에 비해 상승했으며 SAT II 평균 성적도 영어가 587에서 590점으로, 수학이 602에서 610점으로 각각 올랐다.
UC버클리의 경우 합격자의 평균 성적은 GPA는 4.31, SAT II 영어 667점, 수학 685점으로 나타났으며 UCLA는 GPA 4.24, SAT II 영어 667점, 수학 685점이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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