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과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2인조 사기범들이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 및 강도행각을 벌이고있다는 기사(본보 16일자 A 8면)가 나가자 동일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는 한인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제보를 해온 김 모씨는 "3개월 전 퀸즈 블러버드 메이시스 백화점 뒤편 주차장에서 기사와 똑 같은 수법으로 자신의 돈을 사취하려던 백인 2명이 있었는데 인상착의가 동일하다"고 알려왔다. 당시 김씨는 범인들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껴 강경하게 대응,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주일 전 플러싱 141가 모 건물 주차장에서 동일 수법으로 돈을 빼앗긴 강 모씨는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적지 않은 돈을 빼앗겼다"며 "인상착의를 보니 동일범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이외도 한인 정 모씨와 건축업에 종사하는 이 모씨 등도 전화를 걸어와 피해사례를 밝히며 한인들의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현찰이 든 비닐봉투를 땅에서 줍는 척하며 이를 목격한 피해자(주로 한인)에게 접근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절반을 나눠주겠다"는 말로 유혹, 피해자를 인적 드문 곳으로 유인한 후 뒤따라 나타난 공범과 함께 돈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밝힌 범인의 인상착의는 175센티미터 키에 65킬로그램 정도의 호리호리한 체구 30대 백인(콧수염)과 180센티미터 키에 90킬로그램 정도의 거구, 곱슬머리 50대 히스패닉(혹은 동구권 계통의 인상)이었다고 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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