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가정주부들의 쇼핑 패턴을 확 바꾼 100엔 스토어 ‘반자이(BANZAI; 만세의 일본식 발음)’가 한인에 의해 뉴욕에 상륙했다.
16일 와잇스톤에 1호점을 오픈한 나성용 사장은 "미국의 기존 99센트 스토어와는 제품의 질에서 상대가 안된다"며 "판매제품 모두가 일본 반자이사에서 직수입한 물건으로 대부분이 ‘메이드 인 저팬’으로 99센트의 가격이 못 믿어질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미 반자이는 미국 서부와 하와이에 오픈해 알뜰 주부들의 주요 쇼핑 명소로 꼽혀왔는데 나성용 사장이 2년간 공을 들여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은 물론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까지의 영업권을 확보했다. 1호점 오픈과 동시에 현재 뉴저지에서 2호점 개장을 준비중이고 앞으로 6개 가량으로 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소매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반자이 1호점에는 각종 주방용품을 비롯해 학용품, 일본 캐릭터를 이용한 팬시용품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약 2,000개의 품목을 판매 중이고 오는 7월까지는 1만개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마기, 쇼핑백, 가방, 옷걸이, 좀약, 냄비, 칼, 가위, 필통 등 품목도 다양하고 프라이팬에서 밥알이 붙지 않는 주걱, 지압기, 대나무 숯 등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
다. 다만 파손되기 쉬운 일부 세라믹 그릇이나 플라스틱 용품은 1.29달러에 판매한다.
일본에서 8년간 살다가 미국에 온 김영미 마케팅 디렉터는 "99센트 물건치고는 워낙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 기존의 99센트 스토어와는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생활습관이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일본 제품들이어서 주부들의 마음에 쏙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718-352-106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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