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병 한인 ‘등불’되자
▶ 위원장 홍준식씨 곧 기금모금 활동
▲한인 백혈병 환자를 돕기위한 ‘한인새생명재단’ 발기위원들이 창립준비 논의를 마친후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김준택 평통부회장, 장화인 뉴저지 AWCA회장. 준비위원장을 맡은 홍준식 의학박사. 여주영 뉴욕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재현 기자>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면서도 치료비 등이 부족하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한 ‘한인 새생명재단(가칭)’이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영리단체 등록과 함께 기금 모금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서재필 기념재단 전 회장 홍준식 의학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김준택 부회장, 뉴저지여성사회봉사센터(AWCA) 장화인 회장, 뉴욕한국일보 여주영 논설위원 등은 25일 뉴욕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창립준비위원 모임을 갖고 홍준식 박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밖에 김석영 변호사, 한아름마트 권일연 대표, 한양마트 한택선 대표, 엄규동 암치료 전문의, 이창훈 외과의사 등은 창립준비위원들과의 사전 접촉을 통해 이날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을 준수하고 재단 설립과 활동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혀왔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홍준식 창립준비위원장의 선임 외에 재단의 명칭을 ‘한인 새생명재단’, 영문으로는 ‘Korean American New Life Fund; KANLF’로 잠정 합의하고 곧 비영리 단체로 등록키로 했다.
새로 출범하는 ‘한인 새생명재단’은 그동안 백혈병 등 난치병 한인 환자들을 재정적으로 도와줄 기관이나 단체가 없어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기금을 모아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게 하거나 각종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정 등을 지원할 비영리 단체다. 뿐만 아니라 한인 의료인들과 여성사회봉사센터 등과 협조해 의료 지원 활동 등도 펴나갈 계획이다.
홍준식 준비위원장은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이 난치병에 걸렸을 때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뜻깊은 재단이 출범하게 됐다"며 "창립 초기에는 우선적으로 백혈병 환자를 도울 계획이지만 기금이 확보 되는대로 암환자 등 수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 설립의 취지를 살리고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등의 모든 한인 단체 및 개인에게 참가 문호를 개방하고 장차 범동포적인 미주 한인 재단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재단 설립에 미 동부지역 대표적인 한인 마켓인 한아름과 한양이 공동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 자사 매장 등에서 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 등 각종 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재단 설립에 한인 지역, 직능단체는 물론 종교, 의료 단체와 한인 기업, 금융기관, 개인 등도 적극적인 참가 및 지원 의사를 표시해와
한인 사회의 미래를 지켜나갈 뜻깊은 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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