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머니 가벼운 소비자 유혹 ‘짤순이 마케팅’ 인기
경기침체가 오랜 동안 계속되면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알뜰 구매에 나서자 이를 노린 ‘짤순이 마케팅’이 인기다.
지난 16일 퀸즈 와잇스톤에 문을 연 일본식 99센트 스토어인 반자이는 ‘알뜰 구매’에 나선 한인 및 타민족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판매제품 대부분이 ‘메이드 인 저팬’으로 99센트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해 주부와 독신자, 학생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한국일보에 업소가 소개된 후 며칠간 전화 문의가 폭주해 가게 운영에 지장이 많았을 정도라고 한다.
김영미 마케팅 디렉터는 "가게를 찾은 주부들이 ‘이런 좋은 물건을 99센트에 살 수 있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들이었다"며 "4월말에 세라믹과 과자, 장난감류 등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품목을 3,000개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반자이는 폭발적 인기 속에 점차 품목을 늘여나가 앞으로 1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6월에는 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에 두 번째 체인점을 오픈 할
예정으로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뉴욕시 5개 보로와 웨체스터 카운티에도 직영점을 개설하고 필라델피아나 보스턴 등에도 체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리폼(Reform) 또는 리페어(Repair), 중고를 재활용한다는 리유즈(Reuse), 소모품을 채워 쓴다는 리필(Refill)의 첫 글자를 딴 ‘3R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사업인 잉크 충전방도 노던 블러바드 162가의 1호점에 이어 플러싱 유니언스트릿에 2호점이 오픈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주)잉크텍의 미동북부 총대리점인 (주)유나이티드 프린텍(사장 성미자)이 운영하고 있는데 컴퓨터 프린터 카트리지를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뉴욕지역에 10개 대리점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권병현 부사장은 "현재 노던 1호점은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 고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라며 "카트리지 교환과 비교해 직접 키트를 사서 교체하면 5분의1, 교환 서비스를 받더라도 3분의1 가격이라는 장점에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플러싱의 만선횟집은 4월말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만든 꼬치를 1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일주일도 못돼서 하루 300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정연근 사장은 "경기도 좋지 않은데 싸게라도 많이 팔자는 생각에서 꼬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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