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연방정부 관련 활동 관심 가져야" 지적
전세계적으로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체들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물론 전세계의 많은 업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수백억 달러 규모의 복구사업을 주도할 미국 및 영국의 대기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업체들은 이에 대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
따라서 전문가들은 한인 업체들이 지금이라도 이라크 재건 사업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라크 재건사업 설명회
연방국제개발국(USAID)은 6일부터 15일동안 워싱턴 D.C. 소재 USAID 빌딩에서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분야별 설명회를 연다.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건 사업 목표 및 수행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6일에는 지방행정 및 자치, 8일에는 보건, 13일 항구 및 공항관리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5월1일부터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참석이 불가능한 업체를 위해 연방국제개발국 인터넷 홈페이지(www.usaid.gov/iraq/schedule.html)를 이용, 실시간 동영상과 발표 내용 전문을 게재한다. 연방국제개발국은 앞으로 농업, 경제개발 감독, 사회간접자본 재건 감독 및 평가 등 3개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도 곧 발주할 예정이다.
■하청계약 설명회
6억8,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을 이미 따낸 벡텔사도 조만간 하청계약 설명회를 갖는다. 벡텔 대변인은 최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수주한 공사의 대부분을 하청기업에 배분할 것"이라며 "입찰은 개방적이며 경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벡텔이 수주한 공사는 이라크 공항·항만·도로·전력 등의 인프라 복구사업이다.이와함께 한국의 해외건설협회도 앞으로 전후복구사업 관련정보를 취합, 오는 6월께 이라크 진출전략에 관한 입찰 및 하청 계약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KOTRA 뉴욕무역관의 이정훈 과장은 "이미 미주내 일부 한인업체와 한국업체들은 재건사업의 주체인 연방 정부측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다양한 복구 사업이 있는 만큼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자에게도 이라크에서의 사업은 매우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