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고교생들이 고교 교과과정을 학습하는 동안 영어·수학 등 핵심과목에 대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주 교육국이 올해 졸업하는 주내 고교생들의 고교졸업 필수시험인 HSPA(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 시험성적과 이들이 고교입학 전인 8학년 때 치른 GEPA(Grade Eight Proficiency Assessment) 시험성적을 비교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어성적은 2.6%, 수학은 6.4%씩 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교육 학생을 제외한 일반학생들의 성적 향상 폭은 이보다 높아 영어와 수학성적이 각각 4.6%와 8.3%씩 기록했다. 또 한인이민자 학생 등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LEP)들 경우 영어성적은 무려 5.3%나 향상됐고 수학은 1.8%를 기록했다.
특히 한인학생 밀집 지역인 포트리 고교의 LEP학생들 가운데 16.7%가, 팰리세이즈팍 고교는 27.3%, 테너플라이 고교는 53.8%, 레오니아 고교는 40%가 합격점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년간 영어와 수학시험을 치른 LEP 학생들의 숫자가 각각 1,529명에서 2,412명, 1,548명에서 2,407명으로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성적은 5.3%나 향상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주 교육국이 한 학년 학생들의 성적을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해 분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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